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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ini GEM 활용법 (GEM 만들기, 슈퍼잼스, 업무 자동화)

.NOMA 2026. 8. 13. 16:25

목차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Gemini를 꽤 자주 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GEM이라는 기능의 존재를 제대로 파악한 건 최근의 일입니다. 매번 비슷한 형식의 글을 요청할 때마다 같은 조건을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던 그 번거로움이, 사실은 해결책이 이미 있었던 문제였습니다. GEM은 반복 업무를 한 번만 설정해두면 이후에는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Gemini의 핵심 기능입니다. 여기에 최근 추가된 슈퍼잼스(Super Gems)는 동영상 제작까지 자동화 범위를 넓혔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GEM이 뭔지 몰랐던 저, 알고 보니 핵심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Gemini를 쓰면서도 매번 프롬프트(prompt), 즉 AI에게 전달하는 지시문을 처음부터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만 써왔습니다. 여기서 프롬프트란 AI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지 안내하는 텍스트 명령어를 말합니다. 문제는 블로그 콘텐츠를 준비하다 보면 비슷한 조건의 요청을 반복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이전과 같은 형식으로, 검색 의도 분석 포함, 제목 후보 3개…"를 다시 입력하는 게 생각보다 꽤 지치는 일이었습니다.

    GEM은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줍니다. 반복되는 업무 조건을 한 번만 등록해두면, 이후엔 핵심 내용만 입력해도 동일한 기준으로 결과물을 뽑아주는 구조입니다. Gemini 첫 화면 메뉴에서 'Gems'를 선택하면 직접 만들 수 있고, 구글이 미리 만들어둔 GEM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GEM은 크게 클래식 잼과 슈퍼잼스로 나뉩니다. 클래식 잼은 글이나 이미지 생성처럼 단일 작업의 프롬프트를 자동화하는 방식이고, 슈퍼잼스는 여러 작업을 순서대로 연결해 처리하는 워크플로우(workflow) 자동화 방식입니다. 여기서 워크플로우란 특정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작업들을 순서대로 설계한 흐름도를 의미합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두 기능의 결이 꽤 다릅니다. 단순 반복 업무라면 클래식 잼으로 충분하고, 제품 소개 영상처럼 여러 단계가 엮이는 작업이라면 슈퍼잼스가 적합합니다.

    • 클래식 잼: 이메일 초안 작성, 블로그 글 구조 정리, 이미지 생성 자동화 등 단일 작업에 적합
    • 슈퍼잼스: 제품 조사 → 카피 작성 → 영상 제작 → 홈페이지 화면 설계처럼 복수 작업을 순서대로 처리
    • 공통점: 구글이 만들어둔 템플릿 사용 가능, 무료 계정에서도 기본 기능 접근 가능
    요약: GEM은 반복 업무 조건을 한 번만 등록해두는 자동화 도구이며, 단일 작업은 클래식 잼, 복합 작업은 슈퍼잼스로 나뉩니다.

     

    GEM을 제대로 만들려면 요청 사항 설계가 전부입니다

    클래식 잼을 만들 때 이름과 설명은 사실 30초면 끝납니다. 진짜 시간이 걸리는 건 '요청 사항' 작성입니다. 이 부분이 GEM의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구글이 공개한 공식 가이드에는 페르소나(persona), 작업(task), 관련 정보(context), 형식(format)의 네 가지 구성 요소가 나옵니다. 여기서 페르소나란 AI가 어떤 역할이나 관점에서 응답해야 하는지를 설정하는 개념으로, 예를 들어 "너는 까다로운 임원 보고에 익숙한 비즈니스 라이터야"처럼 지정하는 방식입니다(출처: Google AI for Developers). 이 네 가지를 채워 넣으면 일단 작동은 하지만, 제 경험상 이것만으로는 원하는 결과물과 꽤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쓰게 된 방법이 Gemini 자체에게 요청 사항 수정을 맡기는 겁니다. 마법 그림 아이콘을 누르면 Gemini가 입력한 내용을 더 명확하고 상세한 형태로 다시 작성해줍니다. 복잡한 업무라면 별도 창에서 먼저 Gemini와 대화하면서 요청 사항을 다듬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저는 "내 의도가 완벽하게 이해됐는지 확인해줘, 추가 질문이 있으면 먼저 물어봐"라는 문구를 함께 입력하는 방식을 주로 씁니다. 이렇게 하면 AI가 모호한 부분을 짚어주기 때문에 처음부터 완성도 있는 GEM을 만들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도구 설정과 배경 지식 추가도 빠뜨리면 아쉽습니다

    기본 도구 설정에서는 이미지 자동화를 원할 경우 '이미지 생성', 코드 작업이나 자료 조사가 필요하면 '캔버스'나 딥 리서치(Deep Research)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딥 리서치란 Gemini가 여러 출처를 탐색해 심층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기능을 말합니다. 블로그 글쓰기 자동화처럼 스타일이나 기준이 중요한 경우에는 배경 지식 파일을 추가해두는 것이 결과물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GEM은 한 번 만들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처음 만든 GEM으로 테스트 결과를 뽑아보면 원하는 방향과 어긋나는 부분이 반드시 나옵니다. 연필 아이콘으로 수정을 반복하면서 요청 사항을 다듬는 과정이 사실상 GEM 만들기의 핵심 단계입니다. 저도 블로그용 GEM을 처음 만들었을 때 결과물이 너무 일반적이어서 요청 사항을 세 번 이상 고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약: GEM의 품질은 '요청 사항' 설계에 달려 있으며, Gemini에게 수정을 맡기고 반복 테스트하는 과정이 완성도를 결정합니다.

     

    슈퍼잼스가 흥미로운 이유, 그리고 자동화를 과신하면 안 되는 이유

    슈퍼잼스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워크플로우를 사람이 설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원하는 업무를 텍스트로 입력하면 슈퍼잼스가 스스로 필요한 작업 단계를 구성합니다. 구글이 만든 '비디오 마케터' 슈퍼잼스의 경우 제품 정보를 입력하면 제품 조사, 마케팅 카피 작성, 영상 생성, 홈페이지 화면 설계까지 순서대로 처리됩니다.

    슈퍼잼스를 더 세밀하게 수정하려면 '오픈 어드밴스드 에디터(Open Advanced Editor)'를 통해 구글의 자동화 서비스인 오파(Opal)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오파란 코딩 없이 자동화 흐름을 시각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구글의 AI 워크플로우 빌더로, 슈퍼잼스는 이 오파를 Gemini 안에서 쓸 수 있도록 연결한 형태입니다(출처: Google Workspace). 화면에 표시되는 박스들은 색상으로 역할이 구분되어 있는데, 노란색은 입력 정보, 파란색은 AI 처리 작업, 초록색은 최종 결과물 형식을 나타냅니다. 각 박스를 열면 설정된 AI 모델과 프롬프트를 직접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이 부분에서 조심스럽게 보는 지점이 있습니다. 여러 작업이 자동으로 연결된다는 건 편리하지만, 앞 단계에서 잘못된 정보가 생기면 그 오류가 이후 작업 전체로 전달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저는 완전 자동화보다 'AI가 반복 작업을 처리하고 사람이 핵심 단계에서 검수하는 구조'가 현실적으로 가장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검색 노출과 정보 신뢰도가 중요한 블로그 콘텐츠라면 속도보다 검수 기준이 먼저입니다.

    또 한 가지, "AI는 곱셈 기계"라는 표현을 이 분야에서 종종 듣게 되는데, 저는 이 비유가 반은 맞고 반은 단순화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력이 0이면 결과도 0이라는 논리보다, 도메인 지식이 쌓일수록 AI 결과물을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AI 초보자도 꽤 쓸 만한 결과를 뽑을 수 있지만, 그 결과물이 정말 좋은지 판단하고 워크플로우를 지속적으로 다듬는 단계에서 결국 실무 지식이 필요해집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AI가 아니라 AI를 잘 쓰는 사람이 먼저 우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요약: 슈퍼잼스는 워크플로우 설계까지 자동화해주지만, 결과물 검수와 도메인 지식은 여전히 사람의 몫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Gemini GEM은 무료로 쓸 수 있나요?

    A. 네, 기본적인 GEM 기능은 무료 계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방대한 노트북 자료를 연동하거나 고도화된 슈퍼잼스 기능을 활용할 때는 유료 플랜에서 더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료로 먼저 만들어보고, 필요에 따라 업그레이드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 합리적입니다.

     

    Q. GEM 요청 사항은 어떻게 잘 쓸 수 있나요?

    A. 구글이 권장하는 페르소나, 작업, 관련 정보, 형식의 네 가지 구조를 기본 틀로 삼고, 작성 후 Gemini에게 수정을 맡기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복잡한 업무라면 별도 창에서 Gemini와 대화하며 요청 사항을 다듬고, "추가로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먼저 물어봐"라는 문구를 함께 넣으면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Q. 슈퍼잼스 결과물은 자동 저장되나요?

    A. 자동 저장이 되지 않습니다. 슈퍼잼스가 생성한 결과물은 반드시 별도로 저장해야 합니다. 작업이 완료된 직후 저장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결과물을 잃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Q. GEM을 팀원과 공유할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클래식 잼과 슈퍼잼스 모두 공유 기능을 지원합니다. 업무 노하우와 작업 기준을 GEM에 담아 공유하면 팀 전체의 결과물 수준을 일정하게 관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업무 매뉴얼을 GEM으로 만들어두는 방식으로 응용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Q. 블로그 운영에 GEM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A. 특정 키워드를 입력하면 검색 의도 분석, 제목 후보, 글 구조, 관련 키워드를 일정한 형식으로 정리해주는 GEM을 만들어두면 콘텐츠 기획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슈퍼잼스를 활용하면 키워드 조사부터 초안 작성, 이미지 생성까지 흐름을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단, 결과물의 품질 검수는 직접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신뢰도 관리에 중요합니다.

     

    결론

    GEM을 제대로 알고 나서 Gemini를 쓰는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매번 처음부터 프롬프트를 입력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반복되는 업무 조건을 한 번 설계해두고 필요할 때 꺼내 쓰는 구조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실질적인 변화입니다. 클래식 잼은 단일 반복 작업에, 슈퍼잼스는 여러 단계를 연결하는 복합 작업에 쓰는 것이 효율적이고, 오파를 통한 세부 수정까지 익혀두면 자동화 범위를 상당히 넓힐 수 있습니다.

    다만 자동화 도구를 잘 쓰려면 결국 해당 업무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결론은 변하지 않습니다. AI가 워크플로우를 설계해줘도, 그 흐름이 맞는지 판단하고 결과물을 검수하는 건 사람의 몫입니다. 저는 GEM을 도입한다면 먼저 자신이 가장 자주 반복하는 업무 하나를 골라 클래식 잼부터 만들어보는 방식을 권합니다. 완벽하게 만들려다 시작을 못 하는 것보다, 일단 만들고 수정하는 쪽이 훨씬 빠르게 감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35ETAYfX0XM